제 Minimalist Game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강조)
화장대를 정리했으니 이제는 제 책상을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제 책상은 약 20년 정도 됐구요. 부모님이 이사갈 때 아마 버리지 않을까합니다. 엄청 튼튼한 책상이라 버리기 아깝지만, 버리기 전까지는 저와 쭉 함께 할 계획이에요.
제가 예전에는 정말 책을 좋아했었는데요. 책상과 함께 있는 책장에 책이 꽤 많이 꽂혀 있더라고요. 한 번 읽고 꽂혀있는 책도 있고 여러번 읽었던 책들도 있는데 사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냥 방치해 뒀어요. 어쨌든 다 제 돈주고 산 제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책 값이 솔직히 엄청 싼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책을 책꽂이에 꽂아두니 먼지가 수북히 쌓여서 안되겠더라고요. 안그래도 비염이 있는 1인이라 먼지에 취약하거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책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이렇습니다! 짠!!
책이 어지럽게 꽂혀있고 지저분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개하는 게 조금은 창피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리하지 않을 것 같아서 큰맘먹고(!) 제 책장을 공개합니다. 책이 꽤 많죠? 하핫.
책 종류도 다양하게 있네요. 소설부터 시작해서 웹툰, 에세이, 사진집, 영어 사전, 기출문제집, 상식 등등. 과거의 저는 잡다하게 이것저것 읽는 걸 좋아했었나봐요. 하지만 이제는 읽지 않는 애물단지들이니까요. 가슴이 조금 아프지만 이제는 보내주도록 하겠습니다. 무작정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안버리자니 먼지만 쌓이고. 흡.
다들 책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일단 평생 가져갈 책들과 버려도 아쉽지 않은 책들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평생 가져갈 책의 기준은 그냥 언젠간 다시 한 번 볼 책?! 생각보다 평생 가져갈 책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지금 보이는 책장 한 줄의 반정도만 채울 수 있을 정도로만 책을 추려볼 계획입니다.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_박준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 中 1권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쫄깃
이정도는 제가 평생 가져갈 책인 것 같아요. 언젠간 또 바뀌겠지만요.
나머지 책들은 상태가 다들 좋아서 그냥 버리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중고로 팔 수 있다면 중고로 팔아볼 계획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과 당근마켓을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대학생 시절 돈이 없어서 알라딘 중고서점을 자주 들락날락 했었는데요. 그 때는 진짜 돈을 벌기 위해 책을 팔았었다면 이제는 정리를 위해 책을 파는 거니까요.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사실 오래된 책들도 많고 한 권에 1,000원도 못 받는 책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가서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주 주말은 책 정리 Week!!
책 정리 잘 하는 방법을 조금 더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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