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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Minimalist Game 10일차] 망할 다이어트! ② + 그리고 라이언

by 뚜뚜네 2020. 8. 27.

제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무작정 살을 빼겠다가 아니라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선까지는 몸무게를 줄여볼 생각이에요. 30살이 넘어가면서 몸 여기저기가 삐그덕 거리거든요. 고질적으로 무릎이랑 어깨에 통증도 있고 최근에는 손목이랑 발목도 욱씬거리고 위도 맨날 쓰리고 아프고, 자도 자도 피로는 쌓여만 가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네요.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부터는 단순히 미(beauty)를 위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오늘 버릴 물건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에요. 

 

30-day Minimalist Game 10일 차입니다!

 

화장대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가는데요. 화장대 깊숙한 곳에 봉인되어 있던 물건들을 드디어 꺼냈습니다.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화장대 한 구석에 처박아 놨었는데 이제는 버리려고요. 살 때만 해도 다이어트 의욕이 뿜뿜할 때라 잘 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애물단지들이었네요. 한창 헬스 할 때 샀던 물건들이에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슬리밍 제품을 마구 샀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슬리밍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뜨겁거나 차갑거나!

 

 

제가 갖고 있던 제품 중에 뜨거운 제품은 미스레그 마사지 핫볼, 미샤 핫 버닝 퍼펙트 바디 젤, 코스노리 올웨이즈 핏 바디톡스 비키니코드 바디젤 이렇게 3가지 제품이고요. 차가운 제품은 미스레스 쿨선미 레그 쿨링 볼이랑 랩피토 젤(쿨링 레그젤) 이렇게 2가지입니다. 랩피토 젤은 아마 올리브영 1+1일 때 샀던 것 같아요. 헬스장에 놓고 써야지 했지만 운동 끝나면 집에 오기 바빠서 하나는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어요. 아깝. 

 

저 제품들은 모두 차갑게 혹은 뜨겁게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주로 운동 후나 자기 전에 다리 붓기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 같아요. 하체 붓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양말 벗으면 자국 선명하게 남는 사람 바로 저예요! 붓기를 놔두면 살이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다리 붓기에 더욱 집착했던 것 같아요. 제가 전형적인 소음인 체형으로 하체비만이거든요. 

 

뜨거운 제품은 바르면 따뜻한 온기가 올라와서 좋기는 했어요. 수족냉증 1인이라 겨울에 운동할 때에는 열을 내기 위해 바르고 운동할 때도 있었어요. 그렇게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차가운 제품은 운동 끝나고 열이 막 올랐을 때 다리에 듬뿍 발라서 마사지하면 꽤 시원했던 기억이 있네요. 나쁘지는 않았어요. 꾸준히 해주면 좋았겠지만 저는 모태 귀차니즘이라 꾸준히 마사지를 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처박템들이 되어버렸죠.

 

제가 사용해 본 결과 다이어트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다만 슬리밍 제품들을 활용해 마사지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추천한다.입니다. 제품들도 다이어트 효과를 보는 건 무리가 아닐까 싶어요. 운동 한창 열심히 하던 시절 운동과 식이조절 확실하게 하고 슬리밍 제품들을 활용해 마사지도 꾸준히 했다면 도움을 받을 수는 있었을 거 같아요. 

 

라이언 두 마리는 모두 더페이스샵 제품입니다. 한 때 라이언에 푹 빠져있었을 때 구매해서 잘 썼던 쿠션과 수분크림인데요. 요즘 저는 라이언보다는 죠르디가 더 좋아서.. (죠르디 쿠션 만들어주세요!) 화장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제품들이라 과감하게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이 좋아서 산 것이 아니라 케이스가 예뻐서 샀던 거라 제품력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하하하. 그리고 또 발견한 데오드란트와 후끈후끈 리커버리 크림까지.

 

10일 차까지 달려왔는데 조금 쉬었다 가려고 합니다. 정리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요즘 코로나+태풍 등등 이슈로 회사 일이 정신없다 보니 집에 와서 청소할 여유가 없더라고요.. 주말에 조금씩 정리해서 30일 꼭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헿

 

 

생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미니멀라이프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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