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도 바쁘고 몸도 좋지 않다는 핑계로 7일 차를 제 때 포스팅하지 못하다니!!
반성 중 입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비울 물건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0-day Minimalist Game 7일 차, 8일 차입니다!
오늘도 제 화장대를 탈탈 털어보았습니다.
과거 화장을 잘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샀던 다양한 종류의 색조 화장품들이
아직도 화장대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오늘은 립 제품과 아이 제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닌 것들도 있어요!)
오늘 제 화장품을 떠날 총 15가지(7일+8일 차) 제품입니다!
립
입술 색이 없는 제가 유일하게 욕심을 내는 색조 화장품이 바로 립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저에게 찰떡인 립을 찾지 못했다는게 함정입니다.
립스틱 보다는 틴트를 선호해서 집에 있는 것들 대부분이 틴트더라고요.
1. 베네피드 포지틴트
- 누가 봐도 파워 웜톤인 저에게는 다소 맞지 않은 색이지만 욕심으로 갖고 있던 틴트
2. 블리스텍스 립 바이브런스
- 유명한 제품이라고는 하는데 립밤에 펄이라니요..
3. 어퓨 마커 펜 틴트
- 대학교 다닐 때 필통 안에 넣고 잘 썼던 제품이지만 지금은 단종된 비운의 제품
4. 아르떼르 씨크릿 컬러즈 립 팔레트
- 아르떼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아마도 엄마 화장대에서 옮겨온 제품인 것 같은데 진짜 고대 유물 인줄..
아이라이너
경조사를 제외하고는 아이라인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그런가 아이라인을 그리면 인상이 굉장히 쎄보이는 느낌?
그래서 아이라이너을 사면 금방 굳어버려서 다시 새로운 것을 사고..
결국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 아이라이너들이 꽤 많더라고요.
5. 토니모리 파티러버 오토아이라이너 01블랙
- 젤 아이라이너로 유명한 토니모리 제품이라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블랙은 저랑 너무 맞지 않아 처박템이 되어버렸다지요.
6. 페어리드롭스 플래티넘 스태리아이즈 나인투 나인 07매트브라운
- 뷰티유튜브에 한창 빠져있을 때 한 유튜버의 추천으로 샀던 제품이에요.
지속력이 좋긴한데 잘 굳더라고요. 그래서 방치한 것 같아요. 하하하.
7. 더페이스샵 페이스 잇 워터프루프 오토라이너 02 브라운
- 언제 샀는지, 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아이라이너. 너 어디에서 왔니?
8, 9. 에뛰드 하우스 프루프10 방수 펜슬 BR401 방수브라운 x 2
-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두개나 샀다는 것은 꽤 맘에 들었다는 의미겠죠?
마스카라(눈썹)
마스카라만 하면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졸린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아무리 적응하려고 해도 적응되지 않는 것이 마스카라 인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잘 사용할 줄 모르는 탓이겠죠.
그래도 그 와중에 화장대 구석에 마스카라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10. 에뛰드하우스 래쉬 펌 컬 픽스 마스카라 블랙
- 언젠가 사은품? 선물?로 받았던 마스카라에요. 솔이 굵어서 저는 쓰기 어렵더라고요.
11. 에뛰드하우스 오 마이 래쉬 쌩얼카라 6호 블랙 틴트
- 가끔 마스카라를 하고 싶을 때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애용했어요.
지금도 화장대에 하나 더 있답니다.
아이브로우(눈썹)
눈썹은 제 얼굴의 자랑입니다!
숱도 많고 색도 진해서 정리만 잘 해주면 아이브로우 제품이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이브로우 펜슬을 대신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사용합니다. 아 행사가 있을 때만요!
12. 스킨푸드 커피 로스팅 브로우 마스카라 2 네추럴 브라운
- 눈썹은 굉장히 까만편인데 머리가 염색 모발이라 색을 맞추기 위해 샀었어요.
근데 안쓰니까 금방 굳더라고요.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아깝지만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13. 시세이도 아이브로우 펜슬
- 엄마 소장템입니다. 최소 15년은 넘은 제품일 거에요.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오래됐다고 생각해서 이번 기회에 비워버리겠습니다.
기타
화장대를 방황하는 제품들 꽤 많으시죠? (설마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정체모를 제품부터 왜 샀는지 기억조차 안나는 제품까지
저 역시도 화장대에 많은 물건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14. 토니모리 심플리 스타일 메이크업 이레이저
- 나름 중간중간 화장을 지워보겠다고 샀던 것 같은데 실 사용 횟수는 글쎄요..?
15. 이니스프리 듀얼 스틱 섀도
- 간편한 화장을 위해 샀던 제품인데요. 딱 무대용 섀도라고 생각해요. 발색도 진하고 색도 과감하고.
이제 무대에 설 일이 없는 저에게는 필요없는 섀도이기도 하고요.
벌써 8일차입니다. 매일매일 버리는 물건들이 늘어날 수록 고민은 점점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어떤 물건을 버려야 하는지, 이 물건을 버리는 게 맞는지.
비우면서 느끼는 건 물건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욕심이라는 거에요.
욕심을 버리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방 치우라는 잔소리를 듣지 않는 그날까지
생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미니멀라이프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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