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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함께 달라진 나의 일상은?!

by 뚜뚜네 2020. 8. 23.

코로나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네요. 하아. 뉴스를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한동안 잠잠해서 우리나라는 다행인 건가 생각했었는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8월 22일(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7,002명이네요. 
일일확진자는 국내발생 315명, 해외유입 17명입니다. 

한동안은 해외유입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국내발생이 해외유입을 뛰어넘네요. 문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건데요.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이 되겠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2년 내 종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는데요. 정말 2년 안에 종식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코로나19로 일상이 많이 달라지고 바뀌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되는 것 같아요. 미세먼지 때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마스크를 매일같이 쓰고 다니게 됐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 열심히 씻던 손을 이제는 시도때도 없이 씻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진짜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평범한 일상이 이제는 비범해졌어요.

하나. 사라진 여름휴가
직장인이 된 후 1년에 한 번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다녔었는데요. 이제 해외여행은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올 여름 휴가는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보내고 있었을 거에요. 올 여름은 진짜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올 여름휴가는 태국 방콕이 아닌 우리집 방콕에서 즐길 수 밖에 없었네요. 장기간 여름휴가를 쓰는 것도 눈치보이더라고요. 결국 금요일 하루 연차를 써서 금, 토, 일 쉬었습니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 기분. 

 

2018년 6월 호주 시드니

하나.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부르기였습니다. 퇴근 후에 한 2000원어치 노래를 부르고 나오면 회사에서 받았던 온갖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실 합법적으로(?) 소리를 지를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회에서는 불만 등을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는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해소를 해줘야 하는데요. 최근 스트레스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위가 자주 아프더라고요. 위염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수영을 즐겨했는데요. 여름이 되면 동네 수영장에서 출근 전 새벽수영을 하는 것이 여름철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수영장은 커녕 목욕탕도 못가고 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어도 스트레스가 해소됐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있어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는데 어려움이 있네요. 

코로나19가 언젠간 종식되겠죠.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고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옷소배로 입과 코를 가리고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 까지 열심히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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