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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결혼식 50인 이상 금지? 그럼 내 친구 결혼식은?!

by 뚜뚜네 2020. 8. 21.

'결혼식 50인 이상 금지' 라니!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시 확산되면서 지난 8월 19일(수)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한 2단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코로나19의 수도권 내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함인데요. 코로나의 기세가 잠잠하더니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 무섭게 확산되고 있네요. 그동안 나름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안일했나봅니다.

 

당분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됐습니다. 전시회·공청회·기념식·채용시험 등은 물론이고 결혼식·동창회·회갑연·장례식·돌잔치 등 사적 모임도 많은 사람이 모인 채로는 진행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클럽,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 역시 중단된다고 합니다. 

 

대상 시설로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력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PC방 등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대상시설이 많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겠습니다. 만약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하니 당분간은 모임도 자제해야 하고 단체로 모이는 행동은 피해야겠죠?

 

경기도에서도 8월 18일(화)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저는 경기도민인데요. 회사까지 경기도에 있어 마스크는 이제 제 몸 같이 생각해야 겠습니다. 경기도 내 거주자 뿐만 아니라 방문자 역시도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별도의 해제 조치 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당분간은 어디서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센스 잊지마세요!

이쯤되니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제 친구 S가 걱정되더라고요. 결혼식은 9월 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결혼식을 진행해도 하객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울상이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아야 하는 결혼식인데 사람들이 없을걸 생각하면 저도 괜히 섭섭하면서도 진짜 코로나를 엄청 원망할 것 같아요. 

결혼식 50인 이상 금지? 그럼 내 친구 결혼식은?!

저 역시도 친구들과 S를 축하해줄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한 2단계 때문에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릴까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친구 S는 결혼식을 뒤로 미루는 쪽을 선택할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하객 50명이면 양가 가족들밖에 초대를 못하니까요. 대가족일 경우에는 가족들마저도 전부 다 올 수 없다고 하니 눈물을 머금고 연기를 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마저도 웨딩홀과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하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예식업중앙회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드렸다고 하네요! 예식업중앙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 소비자가 연기를 요청하면 결혼식 예정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연기

-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하면 개별 예식장 사정에 따라 최소 보증 인원을 감축 조정

 

이말대로라면 친구 S는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겠죠?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예전같지 않아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개인 위생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잘 지내다보면 평범했던 그날을 다시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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