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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오지 마 바비!'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을 알아보자

by 뚜뚜네 2020. 8. 25.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만 보고 바비 인형을 생각한 사람 분명있지 않나요? 저는 바비 인형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태풍 이름 치고는 이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하지만 이번 태풍은 무시무시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태풍 바비는 비보다는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26일 오후에는 태풍이 '매우 강'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과 호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뮈해 미리 점검하고 조치해야겠습니다!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에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단순하더라고요.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인데요. 태풍이 장기간 지속되기도 하고 하나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태풍의 이름은 2000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태풍위원회에서는 2000년부터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태풍위원회 회원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태풍 이름이 한글일수록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기는 해요. 이제 태풍이 올 때마다 이름을 자세히 살펴봐야 겠어요. 

그렇다면 태풍 이름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태풍 이름은 먼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하게 됩니다. 총 14개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입니다. 총 140개의 이름이 모이면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태풍은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개미, 나리, 장미 기억하시죠?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 이름들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태풍의 이름을 정할 때 영문 표기 및 발음이 쉬운 동,식물에서 태풍 이름을 골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풍의 이름이 친근했던 거였어요!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총 20개라고 합니다. 

장마가 지나가니 이제 태풍이 찾아오네요.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끝난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예상 동선을 보면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위험반원인 오른반원에 놓이게 된다고 하네요. 

태풍의 강도가 제발 약해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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