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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Minimalist Game 5일차] 제가 바로 파데/쿠션 유목민입니다

by 뚜뚜네 2020. 8. 18.

제가 바로 이 구역의 파운데이션/쿠션 유목민입니다.

화알못이라 귀가 얇아요.

그래서 구매했던 제품들을 처분해보려고 합니다.

(뷰티 리뷰 아닙니다! 헿)

 

30-day Minimalist Game 5일 차입니다!

 

오늘은 파운데이션/쿠션 이야기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이 출시됐을 때 진짜 혁명이라고 생각했어요. 

내 피부에 딱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수 있었으니까요!

"보습-커버-컬러 레벨에 따라 설계된 55가지의 다양한 포뮬러가 내 피부에 딱 맞는 최적의 스킨-핏을 연출해줍니다."

라고 했는데 저는 선택을 잘못했는지 다소 아쉬웠어요. 

제가 구매한 파운데이션은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 1.3 N22 미디엄 베이지였습니다. 

지금 이니스프리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네요.

단종된건가요?

아무튼 저는 22호 정도의 피부톤에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입니다. 

일단 색부터가 잘못된 만남이었어요. N22는 제 피부에는 다소 칙칙하게 표현되더라고요. 

1.3은 보송한 피부를 연출해주면서도 높은 커버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발림성이 생각보다 ☆루.. 몇번 쓰지 못하고 방치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입생로랑이라니! 굉장히 기대했었어요. 입생로랑인데! 무려 입생로랑이라구요!!

선물받은 비싼 쿠션!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르 쿠션 SPF50, PA+++ 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결론부터 말하면 나랑은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엄마가 쓰는게 더 나았을지도 몰라요. 입생로랑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욕심히 과했던거죠. 

일단 매우 촉촉한 쿠션입니다.  

커버력도 거의 없어서 피부 결점 많고 지성인 제 피부는 입생로랑을 밀어내더라고요.

그래도 꾸역꾸역 열심히 써봤어요. 입생로랑이니까.

촉촉함은 파우더로 잡을수라도 있지 커버력은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결론은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나한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제가 갖고 있던 쿠션 중에서 그나마 잘썼던 더페이스샵 쿠션입니다.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투 고 N201 애프리콧 베이지 SPF30+, PA++

쿠션 형태이긴 하나 그냥 파운데이션이죠 뭐.

원래는 진짜 쿠션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잘못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제대로 안보고 산 제 잘못이니까 그냥 썼어요.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은 로드샵 제품 중에서 꽤 유명하지 않나요? 

그냥 무난했던 것 같아요. 제가 T존에 유분이 많아서 오후만 되면 사라지는 것 외에는

크게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는 그런 제품. 

하지만 언젠가부터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쿨하게 비우렵니다!


홀리카홀리카 홀리팝 블러래스팅 쿠션 01 바닐라 블러 SPF50+, PA+++모 유튜버의 추천으로 구매했었어요.

지성피부가 쓰기에 좋다고 했던거 같아요.

이 제품을 떠나보내는 이유는 너무 밝아요! 진짜 엄청 밝아요!

22호의 피부톤을 갖고 있는 저에게는 과하게 밝아서 손이 안가는 제품이에요. 

색 선택만 잘했어도 이렇게 금방 보내지는 않았을거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퍼프도 커서 금방 바를 수 있었던 제품이었는데 아쉽네요.

홀리카홀리카 공홈에서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화장품은 직접 발라보고 사야하는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과 쿠션사이에 등장한 선쿠션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어퓨 파워 블록 쿨링 톤업 선쿠션 아줄렌 SPF50+, PA++++.

노란 피부를 톤업해주는 보랏빛 선쿠션입니다. 코로나 이후 화장이 하기 싫어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해도 자외선차단제는 반드시 발라야 하니까요.

선쿠션을 쓰면 좀더 간편하게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매했는데

음..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은 눈시림이 있다는거에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상하게 이 쿠션을 바르면 눈가가 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것 빼고는 꽤 만족했던 제품인데.눈 시림때문에 방치되어 있던 이 제품도 이제는 비우겠습니다!

 

엄마에게 방 치우라는 잔소리를 듣지 않는 그날까지 
생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미니멀라이프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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