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방탄소년단 출연! 엄마 아빠 곧 아미?!

9월 10일(목) KBS 뉴스9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는데 모두 본방사수 하셨나요? 

 

KBS 뉴스9 방송화면 캡처

저희 부모님은 주로 8시에 뉴스를 보고(방송사는 상관없이 여기저기 보시더라고요) 9시에는 EBS에서 방영하는 <세계테마기행>을 시청하시거든요. 아마 엄마, 아빠의 최애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평일 저녁 특별한 일 없으면 무조건 <세계테마기행>은 본방사수하시더라고요.(비록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재방송 분이 방송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재미있게 시청하시는 두 분입니다.) <세계테마기행>을 본 후에는 이어 방송되는 한국기행을 봅니다. 이게 평소의 패던인데요. 

어제는 달랐어요. 어제는 KBS 1TV에 채널이 고정되어 있더라고요. 엄마에게 <세계테마기행> 안보냐고 물었더니 방탄소년단이 나온다며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실이야 뭐 알고 있었지만 저희 엄마도 저렇게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어요. 하하하. 엄마는 본인도 아미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인터뷰 중간중간 아미 얘기를 하더라고요. 엄마는 아미 되는 법을 알려달라시더라고요. 

엄마.. 나도 아직 아미가 아닌걸.

아빠도 RM이라는 친구가 굉장히 똑똑하고 영어도 잘한다고 맘에 든다 하시더라고요. RM이 카메라에 잡힐 때 마다 말잘한다고, 아 멘트가 고급지다, 저 친구가 될 놈(!)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아이돌을 1도 모르시는 우리 아빠인데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을 알 정도면 방탄소년단이 정말 대단하긴 한 것 같아요.

엄마, 아빠의 최애 멤버 : 방탄소년단 RM

방탄소년단이 KBS 뉴스9에 출연하면서 시청률이 많이 오르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모든 연령대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하네요. 역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네요.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10대부터 60대이상까지 KBS 뉴스9의 시청률은 전날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BTS가 출연할 때 전국 가구 시청률은 18.8%까지 상승했다고 해요. 이 수치는 KBS 뉴스9의 평균 시청률 15.6%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요즘 공중파에서 18%라는 수치는 보기 어렵지 않나요.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기록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날 다이너마이트라는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답은 RM이 정공법을 택했다는 대답이었는데요. 이소정 앵커가 
<Dynamite>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의 비결을 묻자 RM이 "우울하고 슬플 때 해결하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정공법을 택했다. 친숙한 디스코팝 장르를 통해 유쾌하고 희망적 방법 필요하다 느꼈다"고 대답했거든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우울한 요즘, 신나는 노래 한 곡에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거든요. 방탄소년단도 신나는 노래로 전 세계의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을까요. 

아무튼 뉴스9을 보고 엄마와 아빠는 더욱 방탄소년단을 아끼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Dynamite>를 알려드렸더니 <미스터트롯>은 잠시 접어두고 <Dynamite>를 들으시면서 설거지를 하시네요. 엄마 아빠가 아미가 될 날이 머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