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HAISHE) 등장! 바다의 신이 왜 육지로 오는거죠?

제 8호 태풍 바비도, 제 9호 태풍 마이삭도 한반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갔는데 이들보다 더 큰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그 세력을 키워가며 북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태풍이 주(週)마다 오는 건 이래적이지 않나요?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이라는 뜻입니다. 바다의 신이 왜 육지로 오는 걸까요. 바다의 신이면 바다에서 그냥 머물다가 사라지면 좋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하이선은 한반도를 향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출처 : 기상청

하이선이 무서운 이유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바비는 서쪽으로 마이삭은 동쪽으로 방향이 진행됐다면 하이선은 한반도를 정중앙 관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정중앙 통과면 한반도 전체가 위험하다는 얘기겠죠. 마이삭 때보다 더 단단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이선은 오는 7일 부산 부근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영향으로 6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선은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3m, 시속 155㎞ 수준으로 강도 ‘강’에 속합니다. 4일 오후에는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강한 위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 강도가 ‘강’일 경우에는 기차가 탈선될 수 있고 ‘매우 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위력인데요. 사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라고 하니 진짜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

출처 : 기상청

아큐웨더(accuweather, www.accuweather.com)에 따르면 하이선은 올해 일본과 한국에 상륙하는 첫 슈퍼태풍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Haishen may become 1st super typhoon of 2020 on trek towards Japan, South Korea) 아큐웨더는 하이선이 태평양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마이삭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하이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태풍이 오기 전에는 시설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태풍 예보시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풍이 오면 태풍 주의보 혹은 태풍 경보가 발령되는데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태풍 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하여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 경보는 태풍으로 인하여 다음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강풍(또는 풍랑)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될 때
②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③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될 때

 

바비와 마이삭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어마어마한 태풍이 또 올라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태풍 피해 없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