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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가고 마이삭이 온다?! 현실적인 태풍 대비 법!

by 뚜뚜네 2020. 9. 1.

제8호 태풍 바비가 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온다고 하네요.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마이삭으로 나무를 검색해 봤는데 안나오네요. 궁금한데..)

 

아직 전 또 다른 태풍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막 올라오는 건 반칙아닌가요.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아직 장마와 태풍 피해를 수습하기도 전인데 바비보다 무시무시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마이삭은 바비보다 더 강하고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솔직히 바비 바람도 장난아니었는데 바비보다 더 강하다고 하니 무섭긴하네요 . 


현재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느정도의 위력인지 감이 안잡히는데요.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으며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고 합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마이삭의 위력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출처 : 기상청


기상청은 마이삭이 2003년 태풍 매미급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사실 바비도 역대급 태풍이라고 언급했으나 일부 지역에 한해 피해를 준 터라 사람들이 그 위력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비는 과하면 과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니까요. 

올라오는 태풍을 막을 수 없으니 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태풍이 오기 전 많은 분들이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여 유리 파손에 대비하는데 이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해요.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으면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는 건 무용지물! 테이프를 붙일 때에는 창문이 아닌 창틀에 붙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또한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한다면 강풍에 날릴 수 있는 간판이나 외부 시설물에 주의해야 합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이 날아올지 모르니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바닥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멘홀 뚜껑이 갑자기 튀어오르거나 멘홀에 뚜껑이 없어 빠지는 등의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 관심을 갖고 라디오나 TV 뉴스 방송을 확인하는 것도 태풍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태풍이 온다고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출퇴근 길일텐데요. 특히 태풍으로 인해 버스 배차간격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저같은 뚜벅이들은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겠습니다. 또 태풍이 엄청난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3단 우산보다는 장우산을 추천합니다. 3단 우산은 바람 한번에 그냥 뒤집혀 버리더라고요.(제 경험담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튼튼한 우산 하나 장만해 놓으면 든든하더라고요. 

마이삭이 큰 사고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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